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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호 태풍 '끄라톤' 경로, 현황, 태풍대처법

by 한방에모두모아 2024. 9.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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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호 태풍 '끄라톤' 북상: 황금 연휴를 앞둔 초비상 상황

다가오는 징검다리 황금 연휴를 기대하며 많은 사람들이 휴가를 계획했지만, 예상치 못한 자연재해 소식이 들려오고 있습니다. 바로 제18호 태풍 '끄라톤'이 필리핀 북동쪽 해상에서 발생해 빠르게 북상 중이라는 기상 예보입니다. 이로 인해 제주도와 남부지방을 비롯한 한국 전역이 태풍의 영향을 받을 수 있어 비상 상황이 선포된 상태입니다.

태풍 '끄라톤'의 현황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끄라톤은 9월 29일 오전 필리핀 마닐라 북동쪽 약 570km 해상까지 이동했으며, 중심 최대풍속은 초속 29m(시속 104km), 중심기압은 980hPa로 '중' 정도의 세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태풍은 지속적으로 북상하고 있으며, 10월 4일경에는 제주 남쪽 먼바다까지 도달할 가능성이 큽니다.

현재 수치 예보 모델들은 다양한 시나리오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유럽중기예보센터(ECMWF) 모델을 포함한 여러 기상 기관들은 끄라톤이 한반도에 상륙할 가능성부터 대만을 지나 중국 남부에 상륙하는 경로까지 다양한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특히, 한반도 상륙 혹은 대한해협을 지나가는 시나리오가 다수의 모델에서 공통적으로 예측되고 있어,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태풍 경로와 변수들

태풍의 경로에 있어 가장 큰 변수는 끄라톤이 대만을 얼마나 가까이 지나갈지 여부입니다. 태풍이 대만에 가까워질수록 중국 내륙의 고기압 영향으로 서진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이 경우 태풍이 약화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반면, 대만 동편을 지나 북동쪽으로 방향을 틀 경우, 북상 속도가 더 빨라질 수 있어 한반도에 미치는 영향이 더욱 커질 수 있습니다.

기상청은 끄라톤이 예상 경로대로 움직일 경우 10월 3일부터 5일까지 한반도에 비를 동반할 가능성이 크다고 예측했습니다. 남부지방과 동해안을 중심으로 고온다습한 공기와 상층의 찬 공기가 충돌하며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지난 9월 21일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들은 추가적인 피해가 발생할 수 있어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29일 오전 9시 40분 기준 천리안위성 2A호로 본 동아시아 일기도(기상청 제공) ⓒ 뉴스1

정부의 대응과 대비책

이에 따라 행정안전부는 9월 29일, 이상민 장관 주재로 제18호 태풍 끄라톤 대비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개최했습니다. 이번 회의에서는 태풍에 대비한 취약 지역과 시설에 대한 사전 점검 및 안전 조치, 위험 지역에 대한 통제와 주민 대피 계획을 중점적으로 논의했습니다. 특히, 제주도와 남부지방, 강원 영동 지역은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이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정부는 지자체, 경찰, 소방 등 유관기관과 협력하여 위험 지역을 사전에 파악하고, 비상시 신속한 통제 및 주민 대피를 실행할 계획입니다. 또한, 산사태나 홍수 발생 시 재난 상황을 신속하게 전파하고, 가용 가능한 인력과 자원을 총동원해 피해 복구에 나설 방침입니다.

특히 이번 징검다리 연휴 기간 동안 재난 대응에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비상 대응 체계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국민들에게 태풍 예보를 주시하며, 태풍 영향이 예상되는 시간대에는 외출을 자제할 것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안전한 연휴를 위한 국민 행동 수칙

이번 태풍은 연휴 기간에 겹칠 가능성이 있어 많은 사람들이 여행 계획이나 야외 활동을 예정하고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안전입니다. 태풍이 한반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10월 3일부터 5일 사이에는 다음과 같은 안전 수칙을 반드시 지켜야 합니다.

  1. 기상 정보 주시: TV, 스마트폰, 라디오 등을 통해 태풍의 최신 정보를 지속적으로 확인하세요. 기상 상황이 빠르게 변화할 수 있으므로, 실시간으로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 불필요한 외출 자제: 태풍의 영향이 예상되는 시간대에는 외출을 자제하고, 특히 해안가나 산사태 위험 지역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3. 비상 물품 준비: 정전이나 단수에 대비해 물, 식료품, 배터리, 응급 약품 등을 미리 준비해 두세요.
  4. 차량 운행 주의: 강풍과 폭우가 예상되는 지역에서는 차량 운행을 자제하고, 부득이하게 운전할 경우 속도를 줄이고 안전 거리를 충분히 확보하세요.
  5. 주변 환경 점검: 집 주변의 배수로와 하수구가 막히지 않았는지 확인하고, 강풍에 대비해 창문과 문을 단단히 잠그세요.

마무리

다가오는 제18호 태풍 '끄라톤'은 연휴 기간 동안 한반도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태풍의 경로가 아직 완전히 확정되지 않았지만,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대비책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정부와 국민이 힘을 합쳐 피해를 최소화하고, 안전한 연휴를 보내기 위해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야 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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